2020 GPHR Laureate

Ladies and Gentlemen,

First of all, allow me to thank to Mr. Moon Kyoo-hyun Chief of the Screening Committee of the 2020 Gwangju Prize for Human Rights and the members who have decided me as the Winner.

When I heard the announcement of the 2020 Gwangju Prize for Human Rights and I was chosen as the Laureate, it was as if I didn't believe, as if it was in a dream, I had never imagined this would happen.
My memory drifted back to the tragedy where it happened in 1965/1966 and the years after. Approximately 500,000 - 3,000,000 people were killed where previously they were arrested, tortured, imprisoned, forced to work like slavery, women became victims of sexual harassment.
For myself, as a young student who was 17 years old must not be able to continue my study because of being chased by the army, had to hide in the bush, sleep in the pedestrian, city parks, become a newspaper seller move from one place to another, which finally I was arrested, tortured, got an electrical shock, imprisoned for 9 years without being properly fed and I had to eat whatever animals I found in the camp.

This incident not only happened to me but by thousands and even millions of other victims. They were insulted, negative stigmatized, discredited. Those Victims ended up living in prisons, concentration camps of torture and forced labor for 9-14 years without due process of law.
Although in 1979 political prisoners had been released - due to international pressure - those who were former Political Detainees were still required to report themselves. Every ID card is marked with ET (Ex-Tapol) so that they are actually still in prison without barbed wire because their activities were restricted, controlled and monitored by security forces. And, to this day the Victims of 1965 are still experiencing persecution, intimidation, terrorize from the intolerant groups backed up by military officials. Meeting of victims is prohibited and disbanded by the security forces.

The May 18 Prize for Human Rights is a great and prestigious honor not only for me personally but it is a tribute to all the victims of gross human rights violations of the 1965/1966 tragedy throughout Indonesia and even abroad - the Exile Victims, whose passports were revoked by the dictatorship of Suharto.

In particular, I must thank to the Founders of YPKP 65: Pramoedya A Toer (late famous writer), Sulami (late women activist), Hasan Raid (late politician), Sumini (late women activist), Kusalah S Toer (late writer), Suharno (late student activist) and Tjiptaning (politician).

Also to Nominator Mr. Andreas Harsono (human rights activist) and Referee Mugiyanto (victim of enforced disappearance).

And very special I have to thank to all YPKP 65 volunteers who have worked hard, climbed up and down hills, along the path through the bush to conduct research, collect data on survivors and dead, record places of torture, identify mass graves from Sumatra, Java, Bali, Kalimantan and other places throughout Indonesia as well as victims of forced labor on Buru Island, Nusa Kambangan, Tangerang Prison, etc. . Up to April 2020 YPKP 65 has found 356 locations of Mass Graves throughout Indonesia. This great research work will be impossible without the support of the victims. Therefore, this award is actually a form of recognition and respect for the hard work of fellow victims in carrying out the work of truth telling and justice work for Victims of gross human rights violations of the tragedy 1965.

The Prize of Gwangju 5·18 Memorial Foundation inspires and motivates Victims to continue to fight for the realization of truth, justice, reparations, and democracy for the victims of the genocide while at the same time the State and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Indonesia to this day still continue to deny and not account for crimes against humanity in that Tragedy. Although, the National Commission on Human Rights of the Republic of Indonesia and the International People's Tribunal The Hague has recommended that the Indonesian government should take responsibility for its crimes.
We are Victims, learned a lot from the experience of the people and students in Gwangju who were valiantly and heroically sacrificed for the nation that finally the dictatorship Chun Doo-hwan fell.

YPKP 65 together with the civil society movement in Indonesia, will continue to work together to increase solidity and cooperation to fight for the enforcement of human rights and democracy.

YPKP 65 will continue to work on truth-telling, spreading and promoting the spirit of the Gwangju Pro-Democracy Movement because in fact the spirit of Gwangju is also in line with the spirit of the Indonesian people in resistance against the dictatorship. The spirit of the Gwangju May 18 Movement may continue to spread to various countries in the world including Indonesia.

On this very special opportunity on behalf of the Victims of 1965 and YPKP 65 I hereby urge that th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Indonesia President Ir. Joko Widodo ought to learn the experience of the Republic of Korea, to express his regret over the mass murder in 1965/1966, immediately take responsibility for crimes against humanity in 1965, uphold the truth, justice, and recovery for the victims through developing ad hoc Human Rights Court as it was recommended by Commission of Human Rights.

The world has changed. Stop violence, strengthen solidarity between nations on the basis of a fair and civilized humanity, stop conflicts based on differences in political views in the name of ideology. The People of Korea and Indonesia have the same experience as a result of World War II and Cold War. Therefore, YPKP 65 supports the efforts to develop the reunification of Korea in a peaceful, just and civilized manner. For the USA government, it is time to make corrections to its past policies that have caused tensions, conflicts in Asia, Japan, Viet Nam, the Philippines, Cambodia, Indonesia and Korea which have caused hundreds of thousands or even millions of people in the region become victims of human rights violations and mass killings.

Gwangju May 18 Movements are like torches which illuminate the world towards a New World order that respects Human Rights and Democracy

Keep Solidarity
Tangerang April 26, 2020
Bedjo Untung
광주 5·18 운동
공정하고 민주적인, 새로운 세계를 향한 횃불
신사 숙녀 여러분,

먼저 저를 2020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문규현 심사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제가 선정되었다는 발표를 들었을 때 저는 꿈을 꾸는 듯 믿기지 않았습니다.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요. 그때 제 기억은 1965~1966년 비극의 시기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약 50~300만 여명이 체포 및 구금되어 고문당하고 강제 노동에 처해진 후 살해되었으며, 여성들은 성폭력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17살의 어린 학생이었는데 군대의 추적을 피해 숲에 은신하고, 길거리와 공원에서 잠을 자면서 신문팔이를 하느라 공부를 더 이상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체포되어 고문과 전기 고문을 당하고 9년간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구금되었습니다. 그 당시 수용소에서는 뭐든지 먹을 수 있는 동물이면 다 먹어야 했지요.

이는 비단 저뿐만 아니라 수천, 수백만의 희생자들에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모욕당하고, 누명을 뒤집어썼으며 불명예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적절한 법적 절차도 없이 9~14년 동안 감옥과 수용소에서 고문과 강제 노동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1979년 정치범들이 석방되긴 했지만 이들은 석방 후에도 여전히 당국의 감시를 받아야 했습니다. 신분증에는 ET(Ex-Tapol) 라는 표시가 있어 행동이 제한되고, 보안군의 통제와 감시를 받았습니다. 창살 없는 감옥이나 마찬가지였지요. 1965년의 피해자들은 지금도 군부의 지원을 받는 편협한 단체들로부터 박해와 협박, 그리고 테러의 공포를 당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 간 회합은 금지되어 있고, 행여나 집회를 개최할 경우 보안군에 의해 해산되기 일쑤입니다.

5·18 인권상은 개인적으로 엄청난 영광일 뿐만 아니라, 1965~1966년 동안 인도네시아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발생했던 엄청난 인권침해의 피해자들에 대한 헌사입니다. 당시 해외에 체류하던 피해자들은 수하르토 정권으로부터 여권 무효화 조치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특히 YPKP65의 창립자들인 고(故) Pramoedya A Toer(저명한 작가), 고(故) Sulami(여성운동가), 고(故) Hasan Raid(정치인), 고(故) Sumini(여성운동가), 고(故) Kusalah S Toer(작가), 고(故) Suharno(학생운동가), 그리고 Tjiptaning(정치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를 추천해 주신 Mr. Andreas Harsono(인권운동가)와 심사위원이신 Mugiyanto(강제 실종 피해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히 저는 수마트라, 자바, 발리, 깔리만탄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수많은 산을 오르내리며 숲에 난 오솔길을 지나 생존자들과 희생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고문 장소를 기록하며 집단매장지를 확인하는 엄청난 작업을 해 준 YPKP65의 자원활동가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들은 또한 Buru섬, Nusa Kambangan, 그리고 Tangerang 감옥에서 있었던 강제노동 피해자들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4월까지 YPKP65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356개의 집단매장지를 찾아냈습니다. 이 위대한 조사 업적은 피해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제가 받은 상은 1965년에 있었던 심각한 인권침해 사건들의 진상 규명과 정의 구현 작업이라는 어려운 일을 해낸 동료 피해자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이들에게 존경을 보내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5·18 기념재단에서 주신 이 상은 오늘날까지도 그 비극적인 사건이 인류에 대한 범죄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맞서 대량학살에 대한 진상규명, 정의, 보상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싸워 온 피해자들이 계속 투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헤이그 국제민중재판소와 인도네시아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범죄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영웅적으로 희생함으로써 전두환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광주 시민들과 학생들의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YPKP65는 인도네시아의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인권과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YPKP65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정신을 발전시키고,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작업을 계속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광주 정신이야말로 독재에 항거하는 인도네시아 시민들의 정신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광주 5·18 운동의 정신은 인도네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으로 계속 퍼져나갈 것입니다.

오늘 이 특별한 자리를 맞아 저는 1965년의 피해자들과 YPKP65를 대신하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한국의 경험을 배워 1965~1966년의 학살에 유감을 표명하고, 1965년에 있었던 인류에 대한 범죄에 책임을 질 것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대로 진실과 정의, 피해자 보상을 맡을 임시 인권재판소를 설치할 것을 촉구합니다.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공정하고 문명화된 인류애를 기반으로 폭력을 멈추고, 국가간 연대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데올로기의 이름으로,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다고 서로 반목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제2차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면서 비슷한 경험을 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YPKP65는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문명화된 방법으로 한국을 통일하려는 노력을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에게는 그동안 아시아, 일본,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한국에서 수십, 수백만의 인권침해와 대량학살 피해자를 초래해 온 긴장과 갈등의 정책으로부터 벗어날 것을 촉구합니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비추는 횃불과 같은 존재입니다.

계속 연대합시다.
2020년 4월 26일, 탕게랑에서
Bedjo Untung